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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수아트 "음악으로 에너지 주는 가수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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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수아트 "음악으로 에너지 주는 가수 되고 싶어요"

입력
2021.03.31 17:24
수정
2021.03.31 17: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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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싱어송라이터 수아트. 한진탁 인턴기자

인디 싱어송라이터 수아트. 한진탁 인턴기자

“코로나19 같은 이슈 때문에 어렵고 불편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시선과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그래서 ‘모든 지루함과 미움을 뒤로하고 오로지 ‘지금’에 빠져 원하는 것을 만들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죠.”

최근 다섯 번째 싱글 ‘A.M.’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수아트(본명 장수아ㆍ22)는 지난 19일 발표한 신곡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2년 만에 발표한 이 노래는 그에게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전환점”이다. 팝적인 R&B 스타일의 곡으로 제목도 하루를 시작하는 오전 시간을 가리킨다. 한편으론 1인칭 ‘Be’ 동사로 ‘이 시간만큼은 나만의 것을 만들고 사랑하자’는 뜻도 담았다.

수아트는 벌써 데뷔 5년 차인 중고 신인이다. 어릴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가수를 꿈꿨으나 부모의 반대로 작곡부터 배우다 자신이 쓴 곡으로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7년 데뷔곡 ‘걸어요’를 발표했다. 가볍게 살랑거리는 리듬을 타고 첫사랑의 설레는 감정을 담은 이 곡을 시작으로 미니앨범 1장과 2019년 ‘어버버’까지 싱글 3곡을 더 발표했다.

음악 활동을 하면서 사실상 학업은 포기했다. 대학에 진학하기도 했지만 한 학기를 마친 뒤 휴학한 상태다. 잠시 연예기획사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회사가 원하는 방향성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맞지 않아 지금은 다시 홀로 음악을 하고 있다. 그렇다고 인디 가수로 계속 활동할 생각은 없단다. “회사에서 나온 뒤 혼란이 왔어요.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죠. 혼자 활동하다 보니 감이 잘 안 잡히더군요.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걸 하고 싶어 하는지, 내가 부족한 걸 어떻게 채울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신곡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작곡가로 재능을 인정받으며 유명 가수들에게 곡을 주기도 했다. 2018년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수록된 그룹 에이프릴 멤버 이진솔의 ‘Perfect’,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류수정이 지난해 발표한 ‘42=’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미발표곡도 10곡이 넘는다.

‘A.M.’을 전환점 삼아 그는 다음 단계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뜻이 맞는 기획사에 들어가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다. “아직은 만족스럽게 잘한다고 자신할 수 없어요. 혼자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좋은 분들과 작업해서 시너지를 내고 싶은 바람이 있어요. 더 큰 세상을 경험하고 싶기도 하고요.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공유할 수 있는, 에너지를 드릴 수 있는 뮤지션이 되고 싶습니다.”

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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