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의 오사코 유야(오른쪽)와 아사노 다쿠마가 30일 일본 치바의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몽골과의 경기에서 13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몽골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30일 일본 치바의 후쿠다 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F조 경기에서 몽골을 1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조 선두를 질주했다.
이번 승리는 일본이 역대 A매치에서 거둔 두 번째로 점수차가 큰 승리다. 일본의 A매치 최다 점수차 승리는 지난 1967년 필리핀전에 기록한 15-0이었다.
지난 25일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일본은 이날 미나미노 다쿠미, 도미야스 다케히로, 요시다 마야, 오사코 유야 등 주축을 대거 선발했다.
일본은 전반 13분에 나온 미나미노의 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23분 오사코, 27분 카마다 다이치, 전반 33분 모리타 히데마사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전반 39분 몽골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전반전을 5-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오사코의 골을 시작으로 9골을 더 넣었다. 최전방 공격수 오사코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최동순 기자 doso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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