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둔촌동 프리미엄 전시장 오픈?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체험하는 곳”
가구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르는 시대에 에몬스가구가 대형 오프라인 전시장을 잇따라 여는 역발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가구의 특성을 살려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에몬스가구는 서울 둔촌동에 강동지역 최대인 993㎡(300평) 규모 프리미엄 가구 전시장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유동 인구가 많은 길동사거리에 자리 잡은 둔촌 전시장은 천호동 암사동 성내동 등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라 대중교통 이용도 용이하다.
‘달라진 일상, 에몬스에 머물다’라는 콘셉트를 구현한 전시장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이다. 내부에 소파 침대 붙박이장 거실장 매트리스 등을 비롯해 에몬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에르디앙스’ 제품까지 등 400여 종의 가구가 전시됐다.
1층은 집의 중심이 되는 거실용, 2층과 3층은 침실용, 지하층은 자녀방과 홈오피스용으로 공간이 구분됐다. 곳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됐고 전시장 개장을 기념해 상담 및 계약 고객에게 디퓨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에몬스는 지난해 9월 서울 대표 가구거리인 강남구 논현동에 2,541㎡(770평) 넓이의 대형 전시장을 열었다. 같은 해 경기 김포시의 1,388㎡(420평) 규모 전시장을 비롯해 서울 목동, 경기 용인시, 대구 수성구 등의 주요 상권에 잇따라 전시장을 개장했다.
올해도 둔촌 전시장을 시작으로 경남 진주시와 창원시에도 평균 300평 이상의 전시장을 계획하고 있다. 가구 업체들이 온라인에 집중하는 추세와는 다른 행보다. 이에 대해 에몬스가구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인식도 여전히 강하다”며 “대형 전시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소비자에게는 가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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