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정책실장 승진에 안일환 기재부 2차관 임명
기재부 예산분야 두루 거친 재정·예산통
30일 임명된 안일환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은 기획재정부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예산통'으로 불린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한 역대 위기 상황마다 국가 예산을 책임져 왔다.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핵심 보직을 거쳤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예산청 사무관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실무를 담당했으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예산제도과장으로 추경 편성에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예산실장과 기재부 2차관으로 59년 만의 한 해 네 차례 추경 편성과 올해 첫 추경 편성을 총괄했다.
안 수석은 대내외 소통 능력이 뛰어나며,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들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경제 전반에 대한 기획 및 조정 역량이 뛰어나 핵심 경제정책 과제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마산고 △서울대 무역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 △가톨릭대 행정학 박사 △행시 32회 △국방부 계획예산관 △기획재정부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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