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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강원 삼척 가곡면 산불… 2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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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마른 강원 삼척 가곡면 산불… 2시간 만에 진화

입력
2021.03.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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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8대·대원 160명 투입 진화작업

30일 오후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30일 오후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서 산불이 나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 야산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날 불은 오후 2시12분쯤 야산 중턱에서 발생했다. 불은 초속 5m의 동풍을 타고 번졌다. 삼척 가곡면 일대 습도는 18%에 불과했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당국은 헬기 8대와 진화차 등 장비 31대를 투입, 화선진압에 나섰다. 지상에서도 대원 160명이 투입돼 입체적인 진화작업을 펼쳤다. 야산 아래에 민가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선도 쳤다.

산림당국의 물량공세로 이날 오후 3시53분쯤 큰 불길이 잡혔다. 잔불정리 뒤에도 장비와 인력을 철수하지 않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30일 오후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연기와 함께 번지고 있다. 동부산림청 제공

30일 오후 강원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연기와 함께 번지고 있다. 동부산림청 제공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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