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광주 군공항 돌파구 찾나... 광주시·전남도 '범정부 차원 협의체' 구성 공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광주 군공항 돌파구 찾나... 광주시·전남도 '범정부 차원 협의체' 구성 공감

입력
2021.03.30 16:21
0 0


무안국제공항 전경

무안국제공항 전경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렸던 광주 군(軍)공항 이전 문제를 놓고 광주시와 전남도가 범정부(총리실) 차원의 협의체 구성을 똑같이 제기해 공항 논의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3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8월 광주·전남 상생발전위원회에서 합의한 공항 해법이 이견차로 벽에 부딪히고 국방부와 국토교통부까지 포함한 4자 협의도 진척이 없자, 양 시·도는 군공항 이전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국가적 현안으로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이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는 이전 후보지 주민들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고 막대한 재원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국책사업이라는 점이 '정부 주도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결국 양 시·도는 '국무총리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데 적극 공감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무총리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가 구성된다면 그 운영을 적극 뒷받침하는 등 광주·전남 상생과 동반 성장 차원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최대 현안인 공항 이전 문제에 관한 논의가 새해 들어서도 진전되지 않고, 합의 사항이 이행되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도 이날 광주시의 유감 표명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또 국무총리실 주관 범정부 협의체가 구성되면 적극 참여하고 광주·전남 상생발전을 위한 논의도 정상화 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마련되면 '조정자'역할을 하는 등 정책사업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양 시·도는 2018년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하고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위한 국고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양측의 입장차가 극명하게 갈리면서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도 선정하지 못했고, 각 의회와 시민단체의 입장도 달라 진척이 없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