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억원 투입 내년 개장
전남도는 31일 완도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첫 해양 힐링공간인 '해양치유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해양치유센터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연면적 7,596㎡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조성,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양치유란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과 같은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이다. 스포츠 재활과 대사증후군 완화 등에 초점을 맞춘 해양치유센터는 재활을 위한 수중보행장과 해수풀, 근골격계 관리와 스트레스 완화용 치유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물속에서 운동하며 건강증진과 재활이 가능한 수중헬스와 해조류 등을 활용한 16개의 테라피시설로 만든다. 완도군은 해변에서 요가,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신우철 완도군수, 민주당 윤재갑 국회의원,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김종한 전남도의회 의장, 이철 도의원, 지역주민 9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했다.
신 군수는 "완도 100년 대계를 짊어질 미래 핵심산업인 해양치유사업이 지역에서부터 현실화 됐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도 "코로나19 휴양 트렌드가 소규모 비대면 휴양과 힐링으로 바뀌고 있고, 이에 가장 적합한 콘텐츠가 해양치유"라며 "센터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쉼터로서 자라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1,354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까지 완도를 비롯해 충남 태안과 경북 울진, 경남 고성 4곳에 해양치유센터 4개를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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