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년 차 신인 보이그룹 다크비(DKB)가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다크비는 30일 정오 첫 정규 앨범 'The dice is cast'를 발매하고 2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에 나섰다.
다크비의 첫 정규 'The dice is cast'는 사랑과 이별, 다양한 감정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청춘들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GK는 "전 앨범 활동 마무리 이후 2개월 만에 BB(다크비 공식 팬클럽) 분들에게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초고속 컴백이지만 오랫동안 준비해 온 앨범이고, 4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만큼 더욱 정성을 쏟았다"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데뷔 이후 미니 앨범 'Youth' 'Love' 'Growth'를 통해 청춘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노래해 온 다크비는 첫 정규를 통해 4부작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대해 디원은 "데뷔 때부터 이야기해온 저희의 4부작 시리즈가 드디어 마무리를 짓는다"라며 "(4부작의) 마지막을 첫 정규 앨범으로 마무리하게 돼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크비에게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너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전작들을 통해 멤버 모두 높은 음악적 역량을 갖춘 '자체 제작돌'로서의 면모를 입증해왔던 다크비는 이번 앨범 역시 다양한 수록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찬은 "매 앨범마다 곡에 참여할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주셔서 굉장히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이렇게 음악을 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이번 앨범 역시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들어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다크비의 음악적 역량을 앨범에 녹여낼 수 있는 기회를 준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용감한 형제를 향한 감사도 이어졌다.
테오는 "저희를 믿고 맡겨 주시는 '용감한 형제' 대표님께도 감사드린다"라며 "대표님의 믿음이 4부작 시리즈에 수록된 모든 좋은 곡들의 배경이 됐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좋은 곡, 모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곡을 쓸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을 통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예고했던 다크비는 비주얼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시도에 나서며 또 한 번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찬은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 보여드렸던 콘셉트와는 다르게 파격적으로 변신한 스타일"이라며 "이 외에도 보컬 라인이 랩 부분 파트를 부르거나 랩을 하는 멤버가 보컬 파트를 부르는 등 다양한 시도를 담으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디원 역시 "굉장히 강렬하고 강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라며 "이번 콘셉트를 위해 멤버 희찬이는 컴백 준비 기간 내내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에도 성공해서 9kg이나 감량했다"라고 귀띔하며 멤버들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다크비의 컴백 타이틀 곡 '줄꺼야(ALL IN)'는 감성을 자극하는 피아노 선율과 그루브한 리듬에 808 사운드를 더한 팝 댄스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서정적인 가사와, 이와 상반되는 흥겨운 사운드가 다크비만의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GK는 "사실 '줄꺼야'는 타이틀 곡이 아닌 수록곡이 될 예정이었는데, 대표님께서 최종 녹음본을 들으시고 느낌이 확 오셨는지 '이거다!'라며 타이틀 곡을 바꾸는 것이 어떻겠냐고 저희에게 물어보셨다"라며 "그렇게 타이틀 곡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곡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처음에는 굉장히 밝은 분위기의 노래였는데 비트가 변경되면서 지금의 분위기로 곡이 완성됐다"라고 타이틀 곡 선정 비하인드를 전했다.
테오는 "처음 '줄꺼야'를 들었을 때는 중독성 있는 훅이 있는 사랑스러운 노래라고 생각했다"라며 "저희가 추구하는 이번 앨범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아 수록곡으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비트가 바뀌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곡이 됐다. 타이틀 곡이 될 거라곤 처음엔 상상도 못 했다"라고 덧붙였다.
운명처럼 다가온 새 타이틀 곡 '줄꺼야'는 멤버들의 창작 안무를 만나 완전체로 거듭났다. 그간 다양한 안무를 선보이며 '퍼포먼스 맛집'으로 자리매김한 다크비는 직접 안무 창작에 나서 본인들만의 색을 담아내 한층 더 성장한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희찬은 "데뷔 당시부터 '자체 제작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직접 안무를 창작해왔다. 저희가 보여드리는 퍼포먼스를 직접 창작해야만 대중분들에게 저희의 색깔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퍼포먼스를 비롯해 100% 자체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은 저희의 자부심"이라며 퍼포먼스 창작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오랜 고민 끝 탄생한 '줄꺼야'의 안무에 대한 멤버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이에 대해 희찬은 "항상 결과물에는 100% 만족하진 못하는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만족을 하면 딱 거기까지 밖에 성장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항상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성장형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퍼포먼스를 정말 잘하는 팀'이라는 인정을 받고 팀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 다크비는 얻고 싶은 수식어도 덧붙였다.
테오는 "그동안 발매한 세 장의 미니앨범과 이번 정규 1집까지 모두 다른 콘셉트로 저희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린 만큼,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무지개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라고 말했고, 준서는 "다크비가 꾸준히 성장하고 노력하는 팀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싶다. '성장돌'이라는 수식어가 욕심난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첫 정규 앨범 발매라는 주사위는 이미 던져진 가운데,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정면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다크비의 본격적인 시작은 어쩌면 지금부터다. '줄꺼야'로 이들이 이어갈 행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