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기대에 부응 못해 죄송”
청주 KB스타즈 안덕수(47)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KB스타즈는 29일 “안덕수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를 26일 전해왔고, 심사숙고 끝에 그 뜻을 존중해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1~22시즌까지 계약돼 있던 안 감독은 계약 만료 1년을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 KB스타즈는 조속히 후임 감독을 물색해 팀 정상화를 꾀할 방침이다.
일본 하츠시바고, 규슈산업대를 졸업한 안 감독은 삼성전자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대학연맹 사무국장, 일본 샹송화장품 코치를 거쳐 2016년 KB스타즈 감독에 부임했다.
2018~19시즌 팀의 사상 첫 통합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고, 이듬해인 2019~20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정규리그가 종료돼 2위에 그쳤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020~21시즌에는 국내 최장신(196㎝) 박지수의 활약에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머물렀다.
안 감독은 “KB스타즈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그간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구단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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