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아도 꿈결' 박탐희 "6년 만 드라마 컴백, 닮은 캐릭터 만나 편하게 연기 중"

박탐희가 '속아도 꿈결'로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KBS 제공

배우 박탐희가 '속아도 꿈결'로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박탐희는 29일 오후 진행된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6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 소감을 밝혔다.

'황홀한 이웃' 이후 6년 만에 복귀하는 박탐희는 "개인적으로 연기를 떠나 있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아이들이 크고 다시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 처음 받은 대본이 '속아도 꿈결'이다. 극중 인영혜 캐릭터와 동갑인데 실제 저와 달리 20세 아이가 있는 게 새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박탐희는 "전작에서 현실과 다른 삶을 어렵게 연기했는데, 이번 인영혜 캐릭터는 저와 닮은 구석이 많은 캐릭터다. 굉장히 열심히 살고 가족중심적이고 가끔 남편에게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오랜만에 복귀했음에도 편하게 연기 중이다"라고 전했다.

류진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박탐희는 "진짜 좋다"고 답했다. 류진 또한 "박탐희 뿐만 아니라 모든 출연진이 유독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