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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도 꿈결' 류진 "실장님 연기하다가 주부 役, 현실 연기에 괜히 서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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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아도 꿈결' 류진 "실장님 연기하다가 주부 役, 현실 연기에 괜히 서글퍼"

입력
2021.03.2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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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이 '속아도 꿈결'에서 현실 연기를 선보인다. KBS 제공

류진이 '속아도 꿈결'에서 현실 연기를 선보인다. KBS 제공


배우 류진이 '속아도 꿈결'에서 현실 연기를 선보인다.

류진은 29일 오후 진행된 KBS1 새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기 변신을 소개했다.

사업에 실패하고 살림을 도맡게 된 주부 금상백 역을 연기하는 류진은 "예전에는 실장님 역할을 많이 했는데 마음이 조금 그렇더라. 제 평소 모습을 연기해보니까 집에서의 모습을 방송에도 보여드린다는 게 서글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래도 류진은 "금상백은 매력은 별로 없지만 순수하고 깨끗하다. 촬영하면서 너무 모자라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방송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MC가 "잘 생겼다"고 말하자 류진은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있다. 괜히 피부 상태가 신경 쓰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류진은 "깊이 생각하지 않고 연기하려 한다"는 마음가짐을 언급하기도 했다.

'속아도 꿈결'은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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