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한국브랜드협회장

지난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보다 0.5 %포인트 높인 3.3%로 제시했다. 이는 한국 경제가 올해 중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타격이 심화되고 있으나,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와 빠른 회복세를 보여 후한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정부와 금융기관의 지원 또한 상당 부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올해에는 지난해와 달리 다시금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충격은 글로벌 밸류체인, 관광업, 금융시장, 경제심리 등에 큰 타격을 입혔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한국 경제는 괄목할 만한 회복세임은 분명하다.
앞으로 가장 관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의 적응이다. 코로나19 사태의 끝을 예상할 수 없는 만큼, 올해에도 기업경영 환경은 불확실성이 커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진화된 서비스와 고객주의 경영을 펼쳐 나가는 기관 및 기업을 더욱더 지원하기 위해 한국일보는 지난 2003년부터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있는 기관 및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은 기업의 고객서비스를 넘어 국가 전체의 고객서비스 질의 향상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된다.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은 한 번의 수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연속해서 수상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어 기업이 지속적으로 고객을 위한 서비스경영 체계를 업그레이드해 나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이 상에 응모하는 이유를 단지 상을 타려고 하기보다는 고객 중심 서비스 경영의 개선 노력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는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제15회 대한민국 서비스만족대상 수상 기업들에게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중심의 경영패러다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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