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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최대 의정부을지대병원 29일 개원… 최첨단 시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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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최대 의정부을지대병원 29일 개원… 최첨단 시설 ‘눈길’

입력
2021.03.29 11:04
수정
2021.03.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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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은 4월 문 열어

의정부을지대병원 전경. 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 전경. 을지대병원 제공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9일 문을 열었다. 2017년 2월 착공한 뒤 4년1개월 만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날 오전 8시 윤병우 병원장과 보직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1호 환자를 맞으며 전 진료과 외래를 개시했다. 응급의료기관은 오는 4월 중순쯤 문을 연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에세이온 부지 12만 4,000㎡에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로 건립됐다.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인 총 902병상을 갖췄다. 또 총 31개 진료과와 함께 △심혈관센터 △로봇수술센터 △뇌신경센터 △척추관절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난임센터 △내분비센터 등 8개 전문진료센터도 가동에 들어갔다.

최첨단 의료 시스템도 구축했다. 응급환자 이송시간 단축을 위해 병원 옥상과 지상(대학교 운동장)에 2개의 헬리포트를 설치했다. 응급환자를 위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마련했는데, 이곳에선 원스톱 진료와 수술이 가능하다.

의정부을지대병원 1호 고객 맞이 기념행사. 을지대병원 제공

의정부을지대병원 1호 고객 맞이 기념행사. 을지대병원 제공

최첨단 의료장비와 5G 기반 인공지능 의료시스템(AI-EMC)도 구축했다. 병실엔 의료 정보 안내 및 의료진과 소통이 가능한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도입하고, 낙상 방지용 최신식 전동침대와 욕창방지용 에어매트리스를 설치해 입원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 곳곳에는 환자들이 정서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미술품을 전시하고, 치유정원을 마련했다. 병원 뒤쪽 천보산에 조성 중인 산책로는 향후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의정부시에 기부채납할 계획이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의정부병원 개원에 따라 대전·노원·강남 등 4개 의료기관을 갖추게 됐다.

윤병우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경기북부 주민 여러분에게 기대 이상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지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는 거점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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