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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오은영, 결혼식서 父와 동반 입장 거부 "물건처럼 넘겨지는 느낌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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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오은영, 결혼식서 父와 동반 입장 거부 "물건처럼 넘겨지는 느낌 싫어"

입력
2021.03.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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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 오은영이 출연했다. KBS 제공

'옥문아' 오은영이 출연했다. KBS 제공

'옥탑방의 문제아들' 오은영이 의사의 꿈을 꾸게 된 특별한 계기를 밝힌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국민 육아 멘토 오은영이 출연해 청산유수 같은 입담을 쏟아낼 예정이다.

이날 오은영은 흔히 육아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라 밝혔는데 "소아·청소년을 전공한 것이 어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0세부터 100세까지 전 연령 커버할 수 있다"라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또 그는 의사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에 대해 털어놨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위암 판정을 받게 됐다"라며 "수술 전날 아버지께서 통장을 내밀며 '대학 공부할 정도로 적금을 들어놨으니 혹시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공부는 포기하지 마라'라고 하시더라"라며 담담히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후 방에 들어온 오은영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며 "'아버지 건강을 회복하게 해주시면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돕는 의사가 되겠다'며 간절히 기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노는 것도 좋아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 "(아버지께서) 현재 91세이신데, 그때 수술 잘 받아서 다행히 지금까지 건강하시다"라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원래 전공이 마취과였다고 밝혔는데 평소 나불나불해야 하는 성격과는 달리 종일 의식이 없는 환자들을 돌봐야 하는 마취과는 적성에 맞지 않았다며 정신과로 전공을 바꾸게 된 사연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오은영은 과거 결혼식에서 아버지와의 동반 입장을 거부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 이유로 "나는 물건이 아닌데 아버지로부터 남편에게 마치 물건처럼 넘겨진다는 느낌이 들어 싫었다"라며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밝혔다.

남다른 카리스마와 화통한 매력으로 옥탑방을 매료시킨 오은영의 토크 퍼레이드는 30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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