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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 도전..."국책연구기관, 중소기업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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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글로벌 2차전지 시장에 도전..."국책연구기관, 중소기업과 협력"

입력
2021.03.28 14:06
수정
2021.03.28 14: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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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에서 양해각서 체결...협력 강화

이강인(오른쪽부터) (주)영풍 사장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장이 26일 대전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처리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풍 제공

이강인(오른쪽부터) (주)영풍 사장과 이강명 성일하이텍 대표, 김복철 지질자원연구원장이 26일 대전 지질자원연구원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처리 연구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영풍 제공

㈜영풍이 글로벌 2차전지 재활용 시장에 진출한다. 영풍의 이번 2차전지 재활용 시장 진출엔 국책연구기관의 기반기술과 대기업의 신기술 등이 결합, 새로운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영풍은 지난 26일 대전에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연구개발 및 사업기반조성 협력에 필요한 양해각서(MOU)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성일하이텍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영풍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성일하이텍은 향후 △ 2차전지 재활용 국가 연구개발 사업 발굴 △전기차용 전지 재활용을 위한 건식 및 습식 회수 기술 개발 △인적자원 교류 및 학술 정보 공유 등을 통해 글로벌 2차 전지 재활용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 봉화 지역에서 석포제련소를 운영 중인 영풍은 독자적인 건식용융 제련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재활용 건식용융공정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영풍은 2022년까지 해당 기술 상용화를 위한 2,000톤 급 배터리 재활용 실험설비를 석포제련소 내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차전지 재활용 기반기술 개발 역량을 갖췄고, 성일하이텍은 리튬이온전지에 특화된 2차전지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 영풍 사장은 “회사 입장에선 친환경 재활용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기존의 환경논란을 극복하고 미래 혁신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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