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전통문화·한국학에 관심 많아"

제10대 한국국학진흥원장에 선임된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종섭(63)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경북도 출연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에 선임됐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국학진흥원은 임원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지난달 퇴임한 조현재 원장 후임으로 정종섭 전 행자부 장관을 낙점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민간에 소장된 기록유산을조사·수집하는 경북도 산하 연구기관으로 1995년에 설립됐다.
정 원장은 경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서울대 법대 학장과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제1대 행정자치부 장관, 제20대 국회의원, 한국국학진흥원 이사를 역임했다. 헌법학원론, 형사소송법 등 60여 권이 넘는 저서를 집필했고 '정부3.0', 규제개혁 등 정부혁신 전략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신임 정종섭 원장은 헌법학자이면서 평소 한학과 서예 등 전통문화와 한국학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국회의원 시절에도 관련 법률 제정을 대표발의 했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29일 제10대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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