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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종영까지 2회, 이서진 반격에 김영철 어긋난 신념도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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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즈' 종영까지 2회, 이서진 반격에 김영철 어긋난 신념도 달라질까

입력
2021.03.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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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까지 2회만을 앞둔 '타임즈'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OCN 제공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둔 '타임즈'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OCN 제공


종영까지 2회만을 앞둔 '타임즈'가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OCN 주말드라마 ‘타임즈’(극본 이새봄 안혜진/연출 윤종호)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타임워프를 통해 뒤바뀐 새로운 2020년에서 진실을 좇는 기자 이진우(이서진)와 진실을 은폐하려는 서기태(김영철) 대통령의 마지막 전쟁을 예고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관전 포인트가 베일을 벗었다.

복수심에 눈이 멀어 진실을 외면했던 이진우는 서정인(이주영)의 죽음 이후, 그동안의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 다시 타임워프에 뛰어들었다. 그로 인해 가려진 진실이 세상에 드러났고 죄를 지은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건 아니었다. 그릇된 신념에 확신을 가진 서기태가 자신의 ‘뜻’을 이어 가기 위해 또 다른 부정을 저지르고 은폐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진우는서기태에게 맞서기 위해 전략상 순응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전 국민이 시켜보는 생방송 특집 대담에서 “왜 저를 감옥에 보내셨습니까?”라는 기습 질문으로 숨겨둔 발톱을 드러냈다. 이진우의 반격이 폭풍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력의 중심,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서기태는 ‘타협’과 ‘포용’의 정치를 펼쳤다. 보다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길에 반대세력이 생기더라도 끝까지 설득해서 함께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 길의 끝에 딸 서정인의 죽음이 있다는 것을 깨달은 서기태는 더 이상 타협하고 포용하지 않았다. 반대하는 사람을 꺾고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게 옳다고 믿었고, 그래서 국가사업 선정 비리를 폭로한 이진우와 ‘타임즈’를 풍비박산 냈다. 아주 중요한 사업을 작은 티끌 하나로 망치지 말라는 따끔한 경고였다. 그럼에도 이진우는 끝까지 비리를 밝혀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자비 없는 서기태가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조 파트너 이진우와 서정인의 관계가 이야기의 끝에 어떻게 정의될지 또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다. 이진우는 간절한 타임워프를 통해 2015년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고 서정인의 목숨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지만, 대신 서정인은 이진우와 함께했던 기억을 전부 잃었다. 새로운 2020년에서 서정인은 타임워프의 굴레에 휘말리지 않은, 서기태 대통령의 딸이자 촉망받는 방송국 기자의 삶을 살고 있었기에 불쑥 찾아와 친근하게 말을 거는 이진우에게 “우리가 이렇게 붙잡고 반말하는 사이는 아니지 않나요?”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다시 뭉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타임즈’ 11회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OCN에서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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