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점 활성화 위한 사업,? 25개 서점 참여
2021 행복한 책 나눔 참여 서점.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서점에 읽은 책을 가져가면 책 값의 절반을 돌려 받을 수 있다.
부산도서관은 오는 29일부터 2019년 이후 발행된 책을 지역의 25개 서점에 가져가면 도서 정가의 50%를 돌려 주는 ‘행복한 책 나눔’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책 값은 방문한 서점에서 도서 교환권으로 환불 받고, 교환권을 사용하기 위해 해당 서점을 다시 찾으면 책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시민도서관에서 추진했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대표 도서관인 부산도서관이 직접 참여서점을 공개 모집해 25개소로 확대했다.
수집된 도서는 부산도서관이 구입해 작은도서관과 복지관 등 독서 소외 시설에 나눠준다. 참고서나 학습지, 만화책, 전집도서, 2권 이상 같은 도서, 훼손된 도서 등은 제외한다.
부산시 측은 “이번 사업은 동네서점을 살리고, 책 반값 할인과 도서 재기증 등 선순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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