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美 한미일 규합 속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추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美 한미일 규합 속 '한중 외교장관회담' 개최 추진

입력
2021.03.25 22:22
0 0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에 맞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국내외 기자회견에 참석, '중국 외교정책과 대외 관계에 대해 소견을 밝히고 질의에 응답했다.베이징=신화 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7일 오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에 맞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국내외 기자회견에 참석, '중국 외교정책과 대외 관계에 대해 소견을 밝히고 질의에 응답했다.베이징=신화 뉴시스


한국과 중국이 내주쯤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동맹국을 규합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한중 고위급 접촉이라 주목된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중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 개최 안을 두고 막바지 협의중이라고 한다. 왕 부장은 지난 16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중국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외교장관회담의) 의제와 장소 등을 두고 소통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회담이 성사 시 양측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와 더불어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중국 포위망 구축을 겨냥해 한미일 3각 안보 협력 구축을 서두르는 미국을 향한 중국 측의 맞불 메시지가 발신될 가능성이 있다.

한중 양국은 지난 18~19일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인권 문제 등을 두고 격돌한 바 있다. 미중 간 날카로운 신경전 속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경우 사실상 한미동맹을 견제하기 위한 중국 측의 적극적 제스처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영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