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모임 금지 위반 신고 접수돼
서울 영등포구가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2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이날 구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해 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내용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여권 인사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과 오신환·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 일행과 관련된 것이다.
노 전 실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 10여명은 전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카페에서 모임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어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 전 실장 일행은 카페 회동 후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실에서 열린 전기산업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 선언식에 참석했다.
앞서 이준석 전 위원, 오신환 의원, 유의동 의원 등 6명도 여의도 카페에서 만나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민원 2건이 모두 오늘 접수됐다”며 “CCTV 등을 통해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한 뒤 필요하면 서울시와 협의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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