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 "하반기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2 론칭, 코로나 이후 K-콘텐츠 비상 준비"

SBS가 하반기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 2를 선보인다. SBS, HTV 제공

SBS가 하반기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 2를 선보인다.

SBS는 2019년 베트남 HTV를 통해 ‘런닝맨’ 베트남판을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신 한류’를 이끈 바 있다. 이어 이번에 론칭하는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 2에는 SBS와 ‘런닝맨’ 베트남판을 비롯해 다수의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 현지 제작사 라임 엔터테인먼트(LIME Entertainment) 뿐만 아니라, 베트남 최대의 TV SHOW 제작사인 동타이프로모션(Dong Tay Promotion)이 제작투자사로 함께 참여한다.

HTV7을 통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 2에는 2~3명의 새로운 멤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사랑받는 연예인들이 함께 한다는 전언이다. 기존 멤버들과 새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가 큰 가운데, 라임 엔터테인먼트의 윤상섭 대표는 “한국과 베트남 제작진의 축적된 협업 경험으로 전작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게임과 세트 등 새로운 볼거리가 베트남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즌 2는 시즌 1과 차별화된 ‘런닝맨’을 선보이고자, 새로운 부제를 덧붙인다. 동타이 프로모션의 한 관계자는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 2의 새로운 제목은 시청자 공모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가 직접 뽑게 되며, 이런 시청자와의 소통으로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시즌 2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BS 글로벌컨텐츠Biz 팀의 김용재 부국장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1년 넘게 중단된 글로벌 공동제작 사업을 SBS가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2를 통해 누구보다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전개될 K-콘텐츠의 비상을 대비한 선제적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중국 뿐 아니라, 동남아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프로그램과 함께 ‘런닝몰(Running Mall)’이라는 이커머스몰(e-Commerce Mall)도 론칭할 예정이다. 공동제작을 통한 이커머스 사업을 바탕으로 K-콘텐츠, K-브랜드의 동반 진출과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알렸다.

베트남 최고의 예능 기대작 ‘런닝맨’ 베트남판 시즌2는 올 하반기에 공개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