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위탁 26일부터 운행
전남 순천시는 최근 포스코에서 인수한 순천만국가정원 소형경전철(PRT) 스카이큐브를 26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시는 25일 정원역에서 인수 개통식을 열고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스카이큐브는 ㈜우이신설경전철이 위탁 운영하며 개통에 앞서 교통안전공단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시는 스카이큐브 운영 활성화를 위해 통합발권 할인행사를 갖는다. 통합권은 국가정원, 순천만습지, 스카이큐브 3개 시설을 1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순천 시민은 6,000원, 유아는 무료로 스카이큐브를 탑승할 수 있다. 문학관역에서 습지까지 도보 이동 구간에는 친환경 갈대 열차를 투입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배려했다.
순천만 스카이큐브는 2011년 1월 순천시와 포스코가 협약을 체결한 뒤 포스코가 610억원을 투자해 2014년 개통했다. 2019년 투자위험분담금 지급 등 계약 이행상 분쟁으로 대한상사원 중재를 거쳐 지난해 6월 순천시에서 무상인수하고 현금 및 부품을 지급받는 것으로 결정났다.
시는 중재 판정이 확정된 후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인수위원회와 함께 경영분석, 운영방식, 경영 활성화 방안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이후 순천시가 일부 직영하고 운행과 안전관리 등 일부는 민간 위탁하는 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26일 인수 확인서에 최종 서명하고 모든 인수 절차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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