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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할인·농산물 세일즈… 강원도, 접경지 경제살리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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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료 할인·농산물 세일즈… 강원도, 접경지 경제살리기 안간힘

입력
2021.03.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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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이전·코로나19 겹쳐 매출 50% 급락
강원도, 숙박료 75% 할인 온라인 마케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강원도내의 한 접경지역 상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 강원도내의 한 접경지역 상점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가 부대이전 및 재배치를 골자로 한 정부의 국방개혁2.0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25일 내놨다.

코로나19 등 악재로 화천군과 철원·양구·고성군 등 접경지 상권 매출이 최근 1년간 최대 50% 가량 급감했다는 지역사회의 호소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국방개혁에 따라 2만2,000명의 병력이 감축될 전망이어서 지역경제가 붕괴될 것이란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

강원도는 이날 다음달부터 접경지역 공공캠핑장 19곳을 예약하면 사용료 50%를 할인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근로자 전용 상품몰을 통해 접경지역 숙박상품을 구매하면 5만원을 깎아준다는 게 강원도의 예기다. 단 1명이라도 체류인원을 늘리기 위해서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는 온라인 여행업체와 손잡고 다음달 1일부터 16일까지 접경지 특별 기획전을 열어 최대 75%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농어촌민박 통합예약시스템이 개통되는 7월에는 1만실을 대상으로 숙박료를 최대 70%까지 할인하기로 했다. 다음달엔 19일부터는 '평화 Buy주간'을 운영, 철원 파프리카 등 특산물 세일즈에도 나선다.

그러나 일각에선 강원도의 대책에 의문을 제기한다. 섣불리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통로가 될 경우 되레 이미지 추락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단발적인 세일즈를 넘어 각종 규제완화와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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