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이 지역 현안인 남악신도시 오룡지구에 고등학교 신설에 나섰다.
25일 무안군에 따르면 신규 택지 조성지구인 오룡지구의 현재 고등학생 수는 180여명에 이르며 2차 개발이 이뤄지는 2025년에는 700명 가량이 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오룡지구에 초·중학교는 있지만 고등학교는 설립되지 않아 학부모와 학생들이 목포시 등에서 먼거리 통학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은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과 전남교육청에 고교 신설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무안군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오룡지구 고등학교 설립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24일에는 김산 무안군수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오룡고 신설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날 장 교육감이 고등학교 신설 필요성에 공감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 군수는 "김 지사와 장 교육감 모두 오룡지구 고등학교 신설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오룡고 신설에 따른 제반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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