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해 분청문화박물관에 3,000여점의 유물이 기증됐다고 25일 밝혔다. 기증된 유물은 고문서와 도자기를 중심으로 삼국시대 토기부터 근현대생활민속품까지 다양한 자료들이다.
대표 유물은 토지매매증서, 축산업 및 어업허가신청서, 분청사기 등 당시 고흥 사람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군은 유구한 고흥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보존하기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재 기증 운동을 펴고 있다.
군은 귀중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기증자의 숭고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 관람료 감면, 기증자 현판등록, 기증증서 및 기증자증 발급, 기증 자료집 제작, 기증유물 전시 등을 지원하고 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2017년 10월 개관했으며 국내 최대 분청사기 도요지인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가마터 부지에 총사업비 484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9,723㎡ 규모로 5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증된 유물은 전시 및 학술자료로 활용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록·보존해 온전하게 후대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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