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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역경제력지수 10년간 70계단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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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지역경제력지수 10년간 70계단 이상 '껑충'

입력
2021.03.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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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지역발전지수' 결과
삶의여유공간지수 2018년 47위서 2020년 2위로
종합지역발전지수는 지난 10년간 30계단 올라

경남 산청군청.

경남 산청군청.


경남 산청군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20지역발전지수' 산출 결과 지역경제력지수 부문이 지난 10년간 70계단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발전지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08년부터 2년 주기로 시·군(특·광역시의 구 지역을 제외한 159개 시·군)의 각 영역별 발전정도를 객관적 통계자료를 활용해 지표로 구축하고 지역별 진단 및 상호 비교한 지수다.

이 지수는 시·군을 △삶터(생활서비스 지수) △일터(지역경제력 지수) △쉼터(삶의 여유공간 지수) △공동체의 터(주민활력 지수)로 개념화하고 각 영역의 발전 정도가 주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것이다.

보고서는 지역경제력 지수의 순위 상승 요인으로 절대적인 사업체 수는 많지 않지만, 증가세가 눈에 띄며 인구 대비 일자리 수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삶의 여유공간 지수에서도 순위가 크게 상승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2018년 지역발전지수 평가에 47위였으나 지난해 평가에선 2위를 기록했다.

도시공원 확충과 마을체육시설 지표의 개선으로 삶의 여유공간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4가지 지수 가운데 2개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상승을 보여, 종합 지역발전지수 순위 역시 지난 10년간 30계단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대비 순위 상승폭이 30위 이상으로 큰 시·군은 산청군을 포함해 14개 지역이며 일부 도시 근교지역을 제외하고 전통적 농촌 지자체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우리 군 지역발전지수의 꾸준한 상승은 지역주민과 행정, 유관기관들이 함께 일궈낸 성과"라며 "앞으로 지역경제력지수, 삶의 여유공간지수 뿐 아니라 생활서비스지수와 주민활력지수에서도 좋은 지표가 나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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