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성화 봉송이 25일 오전 후쿠시마현 나라하마치 J빌리지에서 시작됐다. 첫 주자인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 '나데시코 재팬' 선수들은 함께 성화를 들고 9시 40분께 J빌리지를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시작된 출발식은 관중 없이 진행됐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도 출발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는 말을 전했다.
애초 '후쿠시마 부흥'을 내걸었던 올림픽인 만큼 첫날 성화는 아직도 귀환곤란구역이 많이 남아 있는 후타바마치, 나미에마치를 포함해 후쿠시마현 각지를 돌게 된다. 감염 예방을 위해 거리에서 응원하더라도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큰 소리로 응원하지 말고 박수나 응원도구를 사용할 것이 권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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