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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백현주, 최강희·김영광 공모전 수상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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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백현주, 최강희·김영광 공모전 수상 방해

입력
2021.03.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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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안녕? 나야!' 백현주가 최강희와 김영광을 방해했다. 방송 캡처

KBS2 '안녕? 나야!' 백현주가 최강희와 김영광을 방해했다. 방송 캡처

'안녕? 나야!' 백현주가 최강희와 김영광을 방해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한지숙 전무(백현주)가 반하니(최강희)의 사내 공모전 수상을 방해했다.

앞서 조아제과 주가 폭락을 사주하는 등 회사를 손에 넣기 위한 야망을 드러내던 한 전무는 한유현(김영분)의 사내 공모전 참가 사실을 알게 되며 위기감을 느꼈다. 이날 반하니의 최종 발표를 듣던 한 전무는 흥미로운 표정의 한 회장(윤주상)과는 달리 냉랭한 눈빛을 발산했다.

발표 이후 한 전무는 자신의 발톱을 숨겼다. 차갑고 모질었던 이전과는 달리 한없이 자애로운 모습으로 오지은(김유미)을 대했다. 반찬을 챙겨주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네는 등 낯선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렇게 속 깊고 착한 널 내가 진즉에 더 다정하게 품어줬어야 했다.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내가 너무 부족해서 자식들과 손주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자상한 모습 이면에는 꿍꿍이가 있었다. 한유현이 열정을 가지고 공모전에 도전하는 이유가 반하니 때문이란 걸 알게 된 한 전무는 오지은에게 반하니의 공모전 수상을 방해하라고 지시했다. 한 전무는 "괜찮다, 지은아. 이게 다 우리 가족을 위한 일이다"라며 망설이는 오지은에게 악마의 속삭임을 건네 시선을 모았다.

백현주는 겉으로는 온화하지만 속내는 검은 야심으로 똘똘 뭉친 한 전무를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따듯한 눈빛, 미소부터 서늘함을 넘어 비릿함이 묻어 나오는 눈빛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명품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 층 높이는 중이다.

한편 '안녕? 나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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