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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대선 출마 뉘앙스 비쳐… 정권교체 장애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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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안철수 대선 출마 뉘앙스 비쳐… 정권교체 장애될 수도”

입력
2021.03.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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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5·18 민주유공자 3단체 대표와 만나 5·18 정신 계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5·18 민주유공자 3단체 대표와 만나 5·18 정신 계승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며 “정권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4ㆍ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한 안 전 대표가 내년 대선에 출마하면 정권 교체가 힘들어질 것이란 의미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대표가 대선에 나갈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번에 기자회견한 내용을 보니 대선행보를 또 한 번 해보겠다는 그런 뉘앙스가 비쳤다”며 “그러나 제가 보기엔 그것이 가능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대표 본인이 정권교체가 절체절명이라고 하는데, 내년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에서 (출마하면) 정권교체에 지장을 초래할 텐데 그 짓을 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행보와 관련해 “아마 늦어도 5~6월 정도가 되면 태도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도와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누구를 도와준다는 것은 나 스스로가 결정하기 어렵다”며 “여러 차례 경험해봤는데 결과가 별로 즐겁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승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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