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지 분양률 88% 완료, 6년만에 제3농공단지 추진
경북 예천군이 제2농공단지 조성 6년만에 제3농공단지 조성에 나서는 등 경북도청 유치 효과를 톡톡이 누리고 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준공된 제2농공단지가 88% 분양율 보이고 있어 또하나의 농공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3농공단지는 2단지와 연접한 보면문 신월리 일원 19만5,000㎡ 터에 187억원을 들여 산업용지 14만1,350㎡ 규모로 조성한다. 투융자 심사와 산업단지 지정 승인에 이어 지난해 말 경북도 승인 고시가 났다.
오는 5월 주민설명회와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중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3월 토지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다.
예천 제1농공단지는 1990년 예천읍 지내리 일원 12만8,945㎡ 규모로 완공해 현재 8개 기업에 20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405억원의 생산액 중 47억원을 수출하고 있다.
제2농공단지는 25만6,918㎡ 터에 16개 업체가 입주해 14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간 351억원의 생산액 중 195억원의 생산품을 수출한다.
최대규모 업체인 튤립인터내셔널은 올해 상반기 제1공장 증설에 이어 제2공장도 3만6,923㎡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주)옥토산업과 단지 분양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제2농공단지는 25필지 중 22필지 분양을 완료했다. 연말까지 잔여필지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천군은 제1농공단지에 이어 25년만에 제2단지가 조성되고 곧이어 제3단지를 추진하게 된 것은 2015년 경북도청 및 신도시가 예천·안동에 터를 잡은 덕분으로 보고 있다. 이때부터 예천은 인구 증가 및 산업체 유치가 이어지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산업용지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입주하는 기업들이 반드시 정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