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기록보다 1.1만 대 많아…지난해 판매량 44%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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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세단 'K8'. 기아 제공
기아의 올해 야심작인 ‘K8’이 사전 계약 첫날부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K8의 첫날 계약대수가 1만8,015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K7 국내 판매 실적(4만1,048대)의 약 44%를 사전 계약 하루 만에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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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세단 'K8'. 기아 제공
K8의 사전계약 첫날 기록은 2019년 11월 출시한 3세대 K5 모델이 보유하고 있던 기아 세단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7,003대)를 넘어선 수준이다. 기아 브랜드 전체에서도 4세대 카니발(2만3,006대), 4세대 쏘렌토(1만8,941대) 등에 이어진 세 번째 기록이다.
이번 K8은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 모든 면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두리가 없는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보석 같은 패턴을 따라 빛이 움직이는 모습을 구현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해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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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세단 'K8'. 기아 제공
K8은 운전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도 적용됐다. 고속도로 주행과 차로 변경을 도와줄 뿐 아니라 주행 중 옆 차량과 가까워지는 경우 위험하지 않도록 차로 내에서 편향 주행을 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정차·재출발이 가능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등이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도 적용돼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앞뒤로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돕는다.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가지 파워트레인(동력계통)을 장착한다. 특히 3.5 가솔린 모델에는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사륜 구동(AWD) 시스템이 적용돼,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고객을 위한 편안한 탑승 공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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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준대형 세단 'K8'. 기아 제공
사전 계약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3,868만 원 △3.5 가솔린 3,618만∼4,526만 원 △3.5 LPI 3,220만∼3,659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중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K8 계약 첫날부터 많은 고객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사전계약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K8은 새로운 기아의 첫 번째 모델로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세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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