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변요한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변요한이 홍보요정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자산어보'에서 창대 역을 맡은 변요한은 23일 오전 화상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변요한은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더 잘 아시겠지만 영화를 찍고나면 홍보를 해야 하는데 우리 회사에서 아이디어를 냈을 때 그쪽 컨텐츠와 잘 맞았고 그쪽 팀에서도 좋게 초대를 해주셔서 아주 즐겁게 촬영을 끝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홍보요정으로 발돋움한 거 같다. 난 사실 부끄러움이 있다. 작품 얘기를 하는 게 모르는 분들하고 만났을 때 (편안한) 대화를 하는 게 좋은데 작품 얘기를 하는 게 생소하다. 더 힘내서 홍보를 하겠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지난 19일 아이유 공식 유튜브 채널의 '아이유의 팔레트'에는 변요한이 최초의 배우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아이유는 사전 인터뷰 당시 변요한이 "영화 얘기는 많이 안하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한 비하인드를 전하며 인터뷰 당시 멘트와 달리 촬영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변요한의 모습을 밝혀 소소한 재미를 자아냈다.
또한 인터뷰에서 변요한은 '자산어보'의 창대처럼 배움에 대한 갈증을 느낀다면서 "지금도 느끼고 있다. 늘 목마르다. 좋은 연기, 딱 두 글자지만 연기라는 게 누군가의 삶이 될 수도 있고 아픔 행복 희로애락을 전달하는 거다"라며 "나의 그릇을 체크하는 순간이 많다. 주변에서 '좀 더 편하게 생각해라. 쉬엄쉬엄해라'라고 얘기할 수 있지만 고민이다. 한끝차이로 고민들도 즐겁게 했으면 좋겠단 마음이 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그는 취재진이 내성적인 성격에 대해 언급하자 "중학교 때 '여보세요'를 못할 정도로 말을 더듬었다. 연극을 처음 하고, 대사를 외우고 뱉고 말이 술술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까지 배우라는 꿈이 변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털어놨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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