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석태가 연극 '비프'를 통해 관객을 만났다.
지난 21일 주석태는 연극 '비프'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프'는 선생님과 학생이 평등, 존중, 소통의 가치를 깨닫는 과정을 담아냈다. 주석태는 영어교사 겸 CA 연극부 담당 교사 정동우 역으로 등장했다. 같은 학교 교사인 윤영준과 동성애 커플로 등장하는 정동우는 사회적 문제나 학생들의 고민에 크게 관여하거나 걱정하지 않는 인물이다.
정동우가 이끄는 연극반이 준비 중인 작품 '리처드 맥 비프'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을 저지른 조승희가 대학 시절 쓴 극본이다. 학생들은 이 작품을 연습하면서 점점 이상해진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동우와 학생들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된다. 여기서 소통의 부재, 편견과 혐오 등의 문제가 드러나게 되며 극이 절정에 치닫게 된다.
주석태는 '비프'에서 정동우 그 자체를 보여줬다. 마지막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커튼콜이 진행될 때, 주석태는 "어려운 시기에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고 하루하루 보답하면서 사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상업극을 주로 해왔던 주석태는 '비프'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임을 알렸다.
한편 주석태는 KBS2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허풍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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