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수정이 시크한 이미지에 대해 말했다.
22일 한 패션 매거진은 정수정의 화보를 공개했다. 정수정은 화보 장인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공간에서 컬러풀한 의상을 입고 나른하게, 때론 도도하게 포즈를 취했다. 가전제품과 함께하는 첫 촬영임에도 어색함 없이 임해 매 컷마다 스태프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촬영이 끝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수정은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애비규환'은 대본을 읽자마자 고민 없이 선택한 작품이다. 캐릭터 설명만 들었을 땐 나도 놀랐다. '갑자기 임산부 역할을?'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대본을 쭉 읽고 나니 토일이라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어오더라. 안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고, 임산부라고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영화에서처럼 완벽하지 않은 순간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묻자,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완벽할 순 없다는 생각을 늘 지니고 산다. 사실 한참 활동했을 때에도 무대에 대해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 타입이 아니었다. 물론 무대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큰 부담을 갖고 활동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최근 어머니와의 다정한 모습으로 이슈가 된 브이로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정수정의 당당함이 가족으로부터 나온 것 같다는 말에 "어머니는 항상 우리에게 에너지를 준다. 덕분에 어디 가서 주눅 들지도, 남이 부럽다고 느낀 적도 없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신 덕분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사실 나, 언니, 어머니 중에 어머니가 제일 시크하다. 우리도 그냥 이미지가 시크한 거지 친해지면 또 그렇지만도 않다"고 답했다.
한편 정수정의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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