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농구 선수 전태풍으로 밝혀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바코드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이날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은 좋은 날과 아이쿠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 두 사람은 김수희 '남행열차'를 선곡했다.
아이쿠의 흥을 돋우는 목소리와 좋은 날의 간드러진 보이스가 판정단의 흥을 폭발시켰다.
대결 결과 16 대 5로 좋은 날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솔로곡 박명수 '바보에게... 바보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아이쿠의 정체는 1세대 귀화 농구 선수 전태풍이었다.
솔로곡을 아내에게 들려주고 싶었다는 전태풍은 "가사가 옛날의 제 마음과 너무 비슷하다. 그거 때문에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최대한 예쁘게 아내를 위해서 부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복면가왕'을 준비하면서 아내 몰래 육아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그는 "아이가 셋이어서 너무 힘들다. 집에 가면 정신이 없다. 솔직히 농구보다 육아가 훨씬 더 힘들다. 2주 동안 휴가 시간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태풍은 "제 꿈은 한국 농구 문화가 발전했으면 좋겠다. 애들부터 가르치면 그 애들이 성인이 되면 높은 곳에서 시작 할 수 있다"라며 제2의 전태풍을 키우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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