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이 21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를 공식 방문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국방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차원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서 장관으로선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지난해 10월 미국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첫 번째 해외 출장이다.
서 장관은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 초청으로 21일부터 3박4일간 UAE를 방문한다. 한-UAE 고위급 정례 회담이 핵심 일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UAE 측 군 주요 인사를 만나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파병 10주년을 맞이하는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25일부터 27일까지는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 초청으로 인도에서 열리는 한·인도 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한다. 서 장관은 2019년부터 양국 정부가 추진해온 ‘한·인도 우호 공원’ 개장식 행사에 참석한다. 공원엔 6ㆍ25 전쟁 당시 최대 규모의 의료지원부대를 파견한 인도 군의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는 의미가 담긴 6ㆍ25 참전기념비가 설치되며, 서 장관 방문 기간에 제막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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