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갈아엎었던 제주 유채꽃밭 “올해는 차 안에서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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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갈아엎었던 제주 유채꽃밭 “올해는 차 안에서 즐기세요”

입력
2021.03.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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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4월 6~8일 유채꽃축제 개최
주정차 금지 '드라이브 인 관람' 방식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는 유채꽃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봄철이 되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독자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도 밀려들었던 상춘객 방문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갈아엎었던 제주 유채꽃밭을 올해는 차 안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제주 서귀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던 '제주유채꽃축제'를 오는 4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와 가시리 일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녹산로 유채꽃 주요 파종 구간인 4㎞ 도로 주변에 주정차를 금지하고, 감염예방 수칙 내용을 담은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차 안에서 안전하게 유채꽃을 즐길 수 있도록 ‘드라이브 인 관람’을 안내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인근 유채꽃광장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방문객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유채꽃광장 입구에는 발열체크, 손 소독, 제주안심코드앱 인증 등을 거쳐야 입장할 수 있도록 검역소를 설치한다. 또 안전요원 30여 명을 유채꽃광장 주변에 배치해 방문객 출입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공연과 먹거리 등의 대면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유채꽃축제를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녹산로 일대 유채꽃을 즐기려는 상춘객이 몰려들자 9.5㏊에 달하는 유채꽃밭을 아예 갈아엎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된 녹산로는 유채꽃과 벚꽃이 조화를 이뤄 봄철이 되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방역수칙 준수라는 전제하에 지난해와 달리 유채꽃을 베지 않기로 했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전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주=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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