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사실 無" VS 피해자 B 씨 "추가 증거 有"...결국 법정 다툼으로 [종합]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사실 無" VS 피해자 B 씨 "추가 증거 有"...결국 법정 다툼으로 [종합]

입력
2021.03.21 12:37
0 0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자신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반박한 가운데,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B씨 측이 추가 증거를 토대로 대응하겠다고 재반박하고 나섰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이 자신의 학폭(학교 폭력) 의혹에 반박한 가운데,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B씨 측이 추가 증거를 토대로 대응하겠다고 재반박하고 나섰다.

수진은 지난 19일 오후 (여자)아이들 팬 커뮤니티 U CUBE를 통해 장문의 해명글을 올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이어지고 있는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자신에 대한 루머와 폭로 내용에 대해 다수의 항목을 나눠 반박했다.

먼저 수진은 자신이 폭로글을 게재한 B 씨의 신원을 알았던 이유에 대해 "폭로글이 올라오기 한참 전부터 동창들에게 폭로자의 동생(B)이 저의 사진을 구하고 다닌다는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다"라며 "학창시절 잠시나마 가까웠던 사이기에 B의 언니 이름도 아직 기억하고 있으며, 처음 SNS 댓글로 제 이름 초성을 언급하였을 때, 아이디를 보고 충분히 유추가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수진은 "제가 B를 가해해서 누구인지 알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수진은 B 씨의 친언니가 게재한 최초 폭로글에서는 자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B 씨가 아직까지 혈소판 감소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소속사 대리인과 대면했을 때는 발병 시기가 학교 폭력 때문이 아니라고 말하며 입장을 번복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수진은 B 씨와 과거 전화로 다툼을 한 적은 있으나, 주스와 관련된 피해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B와 약속을 두고 다툼을 하던 중 전화를 통해 욕을 한 것은 맞지만, B를 괴롭히고자 욕을 한 것은 아니"라며 "저는 B를 괴롭힌 적도, 폭력을 행사한 적도, 금품갈취를 한 적도 절대 없다. 특정 상황을 떠나서 누군가를 괴롭혀 본 적이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

더불어 그는 체육시간에 자신이 B에게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며 "연락 가능한 동창들에게 확인해 봤지만 본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런 일은 존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진은 자신이 학폭위에 회부됐었다는 폭로에 대해서도 "저와는 전혀 관련이 없던 사건"이라며 "어머니는 당시 뻔뻔한 언행을 한 적이 절대 없으며, 저는 누명을 썼을 뿐 이후 저의 잘못 역시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라고 말했다.

B와의 대면 당시 자신이 직접 참석하지 않고 소속사 대리인을 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B를 배려했던 행동이었지, 대면을 피하려고 한 것은 아니"라며 "B와 대면 당시 B도 제가 먼저 대면을 요청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수진은 해당 글을 통해 서신애의 SNS 게시물과, 서신애에게 학교 폭력을 가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서신애와는 학창시절 대화도 해본 적 없다"라며 "책상에 담배를 넣거나 졸업식 편지를 훔친 일 모두 제가 한 것이 아니다. 그 어떠한 괴롭힘도, 뒤에서 욕을 한 적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수진은 "저에 관한 새로운 입장을 밝힐 때마다 서신애 배우님은 타이밍 맞춰 글을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제가 배우님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오해하게 됐다"라며 "소속사 측에서 배우님의 소속사로 연락을 드려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저는 떳떳하기에 이 부분에 대해 서신애 배우님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라고 서신애의 입장을 촉구했다.

끝으로 수진은 "저는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이성적으로 명확한 사실만을 왜곡 없이 기재하고자 노력했다"라며 "입장문이 늦어진 이유는 떳떳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저의 말 한마디에 따라 누군가에게 크게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신중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입장문을 올린 당시 쏟아지는 루머와 특정 배우의 글로 인해 저는 순식간에 가해자라고 낙인이 찍혔다. 하지만 저는 첫 번째 입장문에서 그 어떠한 거짓을 말한 적이 없다"라고 호소한 그는 "여자 아이돌에게 학창시절 담배를 피운 사실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고 있음에도, 모두에게 솔직하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인정했다. 이에 대한 질책은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그럴싸하게 지어낸 루머들과 거짓의 정황이 포착된 모든 부분에 대하여 증거와 함께 고소를 진행했으며 그에 대한 법적 판단을 받겠다"라고 말한 그는 "제가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팀 탈퇴는 물론 모든 처벌을 달게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가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진실은 꼭 밝혀낼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통한 진실 규명을 예고했다.

하지만 수진의 입장 표명에도 B 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맞대응을 예고했다. B 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해율 측은 지난 20일 "수진과 소속사의 입장에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여럿 있다"라며 "소속사와 팬들의 2차 가해로 인해 피해자의 명예가 실추됐기에 추가 증거를 토대로 대응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B 씨 측은 "소속사에서 적반하장식으로 고소를 시사했는데 정말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라며 B 씨가 수진과 2차 대면을 통해 직접 만난 뒤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고도 주장했다.

양측이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결국 수진은 B 씨 측과 과거 학폭 가해 사실을 두고 법정 싸움까지 가게 될 전망이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수진과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B 씨의 결말이 어떻게 매듭지어질 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