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통증으로 잠시 훈련을 중단했던 김광현(33ㆍ세인트루이스)이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1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오늘 예정대로 불펜 피칭을 마쳤다"며 "마이크 실트 감독과 트레이닝 스태프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시범경기 세 번째 등판을 앞두고 불펜 투구 도중 등 통증을 호소해 투구 훈련을 멈췄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김광현은 16일 약 27m 거리에서 캐치볼로 훈련을 재개했다. 투구 거리를 조금씩 늘린 김광현은 18일에 불펜 피칭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이날 두 번째 불펜 피칭을 마쳤다. 다음 주 초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서 이상이 없다면 시범경기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다. MLB닷컴은 "김광현은 스프링캠프가 끝나기 전에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0일까지 시범경기를 치르고, 4월 2일 신시내티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첫해인 지난해 8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한 김광현은 올 시즌 3선발로 평가 받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