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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개막 6경기 무패 행진… 광주와 1-1 무승부

입력
2021.03.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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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정우재 선제골…광주, 엄원상·펠리페 부상 '적신호'

선제골을 넣은 제주 정우재. 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을 넣은 제주 정우재.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광주FC와 홈에서 비기면서 개막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제주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와 1-1로 비겼다. 시즌 2번째 승리에는 실패했으나 개막 6경기(1승 5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광주는 3경기째(1무 2패)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특히 팀 전력의 절반인 펠리페ㆍ엄원상 듀오가 모두 다치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 조직력으로 맞섰다. 제주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광주의 촘촘한 수비망을 뚫어내진 못했다. 전반 막판엔 광주 공격수 엄원상이 공을 다투다 무릎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가기도 했다.

후반에야 득점 장면이 나왔다. 후반 19분 제주 공민현이 크로스를 올렸고 정우재가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정우재의 올 시즌 첫 골이자 첫 공격포인트였다.

광주도 펠리페가 후반 26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12골을 넣은 펠리페의 올 시즌 1호 골이었다.

이후에도 제주가 공세를 퍼부었지만 이대로 경기가 끝났다. 광주는 후반 9분 김주공의 왼발 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팔꿈치 가격으로 득점이 취소된 장면이 아쉬웠다. 특히 경기 막판 펠리페까지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쓰러지면서 향후 경기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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