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통계 사업 힘쓴 손진희 강북삼성병원 교수에 옥조근정훈장

강도태(왼쪽) 보건복지부 2차관이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손진희 강북삼성병원 교수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유튜브 캡처

국내 암 등록 통계 사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손진희 강북삼성병원 교수가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손 교수를 비롯해 암 예방과 관리 사업에 이바지한 유공자 12명을 포상했다.

손 교수는 의무기록사를 교육하고 해외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암 등록 통계 조언 등을 해 암 등록 통계 사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흥태 국립암센터 수석 의사는 국민포장을, 전성수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김 의사는 복지부 암 정복 추진기획단장을 연임하며 국내 암 연구 수준을 끌어올렸고, 전 교수는 로봇수술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암 치료 지침서를 만드는 데 이바지했다.

가정 호스피스 등을 운영하며 암 환자 삶의 질 향상에 힘쓴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과 암 검진 내실화 사업 등을 이끈 임동하 국민건강보험공단 선임실장, 암 환자 돌봄을 꾸준히 펼친 여둘금 한국불교호스피스협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