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이 오는 5월 1일 첫 방송을 확정 지었다.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보쌈-운명을 훔치다’(극본 김지수 박철/연출 권석장)(이하 ‘보쌈’)는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펼쳐지는 로맨스 사극이다. 19일 공개된 영상엔 생계형 보쌈꾼 바우(정일우)의 아들 차돌(고동하)의 시선으로 아버지가 보쌈해온 옹주 수경(권유리), 그를 연모해온 대엽(신현수), 그리고 권력의 대척점에 있는 이이첨(이재용)과 광해군(김태우)의 이야기가 임팩트 있게 담겼다.
바우와 아들 차돌은 하늘 아래 가족이라곤 단 둘뿐이었다. “자식 새끼 목숨 걸린 일에 애비라는 작자가 못할 것이 없다”는 바우는 아들을 위해 가리는 일 없이 해왔고, 그중 하나가 바로 ‘보쌈’이다. 차돌은 그런 아버지를 위해 망이라도 봐주는 착한 아들이다. 그런데 바우가 일생일대의 실수로 옹주 수경을 보쌈하고 만다. 자유분방하게 살았던 이들 부자는 수경의 눈엔 “무엄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 정도로 낯설다. 세 사람의 운명의 소용돌이가 궁금해진다.
이번 영상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또 한 사람은 바로 이이첨의 아들 대엽이다. 마음에 품었던 수경이 정치적 밀약으로 형과 혼인하게 되면서, 첫사랑이 형수가 된 것이다. 이뤄질 수 없는 여인을 향한 순애보와 출중한 무예 실력으로 형이 죽고 사라진 수경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대북파 수장 이이첨과 광해군의 날선 대립은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반드시 찾아야지. 찾아서 거짓을 참으로 만들면 된다”는 이이첨의 섬뜩한 얼굴은 ‘살아있는’ 수경에게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광해군은 자신의 자리를 옥죄어오는 이이첨으로 인해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이에 MBN은 “생계형 보쌈꾼 바우의 실수 한 번으로 악연인 듯 선연인 듯 얽힌 바우 수경 대엽부터, 권력 다툼의 중심에 선 이이첨과 광해군까지, 모든 인물들이 송두리째 뒤바뀐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MBN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극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보쌈’은 오는 5월 1일 첫 방송된다. 본방송 시작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OTT 독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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