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토익'(사진) 등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뤼이드는 19일 남미 지역의 교육 서비스 업체인 이니시에 그룹, 카사그란데 인터랙티브와 각각 AI 기술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뤼이드는 브라질에서 이니시에 그룹과, 콜롬비아에서 카사그란데 인터랙티브와 각각 대학입학시험 공부를 할 수 있는 AI 학습서비스를 개발한다.
브라질 최대 교육 기업인 이니시에 그룹은 남미에서 초중고 및 성인 대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미의 700개 이상 학교가 이 업체의 교육 솔루션을 이용해 300만명의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카사그란데 인터랙티브는 콜롬비아와 푸에르토리코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 기업이다. 이 업체는 정규 졸업장을 수여하는 온라인 고교도 운영한다.
뤼이드는 이니시에 그룹, 카사그란데 인터랙티브에서 강의 콘텐츠와 시험 문제, 학습 데이터 등을 받아 대입용 AI 학습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를 토대로 앱을 개발해 학생 개개인의 실력을 진단하고 최적의 학습 목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뤼이드는 카사그란데 인터랙티브와 푸에르토리코에 AI 교육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뤼이드는 남미 지역이 교육 열기가 높고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최적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 대입 시험의 경우 연간 브라질에서 800만명, 콜롬비아에서 100만명의 수험생이 응시하고 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세계에서 온라인 교육 수요가 늘고 있다”며 “북미, 중동에 이어 남미에서도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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