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구단 최다인 18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썼다.
휴스턴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94-108로 패했다. 이는 1968년 17연패를 넘는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이다.
휴스턴은 팀의 간판이던 제임스 하든을 지난 1월 중순 브루클린 네츠로 떠나 보낸 뒤 한때 6연승 하는 등 팀 쇄신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이후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악의 국면에 몰렸다. 휴스턴은 이날 2쿼터 중반 이후부터 큰 점수 차로 뒤지며 완패했다. 휴스턴은 11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최하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승차는 2.5경기다.
골든스테이트도 악재를 맞았다. 주포 스테판 커리가 3쿼터 막판 3점을 던진 뒤 발을 헛디뎌 휴스턴 벤치 쪽으로 넘어지며 꼬리뼈를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에서 나간 커리는 복귀하지 못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던 풀이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9위 골든스테이트는 21승(20패)째를 올렸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21승18패) 댈러스 매버릭스와는 1경기 차다.
댈러스는 42점을 퍼부은 루카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LA 클리퍼스를 105-89로 제압,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돈치치가 한 경기 40점 이상을 넣은 것은 이번이 9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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