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안 발표
사업비 300억 줄여 연말 착공, 2025년 완공
롯데그룹이 KTX울산역에 추진중인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규모는 바뀌지 않지만 총 사업비는 3,125억원에서 2,820억원으로 줄여 추진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18일 오전 11시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사업시행자인 롯데울산개발㈜ 주관으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개발 2차 변경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2월 18일 롯데울산개발㈜이 울산시에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함에 따라 관계기관 등에 구체적인 변경내용과 목적을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2차 변경계획(안)’은 2020년 1월 발표한 1차 변경계획과 비교할 때, 사업규모는 동일한 수준이나 사업비는 305억원 정도 줄었다.
이는 전체 건축물 재배치에 따라 사업계획이 다소 변경된 데 따른 것으로 전체 연면적은 16만 7,360㎡정도로 거의 동일하며 시설규모는 기존 지하 1층·지상 6층에서 지하 2층·지상 6층으로 변경됐다.
또 울산역 이용자들의 환승주차장 이용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를 2단계로 나눠 시행한다. 먼저 1단계로 환승시설(환승주차장) 전체와 상업시설 일부를 완공하고, 2단계로 나머지 상업시설을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울산개발㈜은 이번 보고회 논의 결과를 토대로 개발계획 승인, 교통영향평가 및 건축 변경심의, 개발실시계획 변경 승인 등의 제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가 롯데측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사업이 재개되었다”고 강조하고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서부권 개발의 기폭제이자 도시의 외연 확대와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 2018년 5월 개발실시계획 승인과 건축허가를 얻어 2020년 1월 1차 사업계획을 변경했으나, 이후 사업시행자 사정으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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