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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리스크' 높은 쿠팡, 경총에 가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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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리스크' 높은 쿠팡, 경총에 가입한다

입력
2021.03.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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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이달초 신청서 제출, 반려된 적 없어"
직원 사망 사건 등 노동 규제 선제적 대응 풀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기념하는 전광판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쿠팡 제공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하탄 타임스퀘어에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기념하는 전광판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쿠팡 제공


미국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친 쿠팡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원사가 된다. 증권신고서에 한국의 규제를 리스크로 적었던 쿠팡이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경총 등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초 경총에 정식회원사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총은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쿠팡의 가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총은 대한상공회의소 등 다른 경제단체와 달리 원하는 기업이 가입신청을 할 수 있다. 그동안 경총 가입을 신청한 기업 중 신청서가 반려된 사례는 거의 없어 쿠팡의 가입도 곧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일부 사업이 한국 정부의 유통 관련 법안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비용이 더 소요될 수 있고, 재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정부의 요구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어긋나는 경영상 결정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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