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걸그룹 아이즈원에게 사과했다.
장성규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즈원과 위즈원 분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문제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읽었다는 것이 참 부끄럽다. 심지어 여러 DM들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것이 더없이 부끄럽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장성규는 "다시 생각해 봐도 저와 제작진 모두 아이즈원 멤버분들과 위즈원 분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문제였다. 스스로를 예민하고 기본은 지키는 자라 생각했었는데 초심을 잃어가고 교만해져가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장성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교만한 생각에 취해있지 않고 늘 깨어있는 그리고 사려 깊은 디제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앞서 진행된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DJ 장성규는 프랑스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와 아이즈원의 공통 키워드로 해체를 언급하는 내용의 퀴즈를 냈다. 이와 관련해 "배려가 없었다"며 사과한 것이다.
한편 장성규가 진행하는 '굿모닝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 이하 장성규의 SNS 글 전문.
아이즈원과 위즈원 분들께 금일 라디오에서 위와 같은 문제를 출제했습니다. 우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죄송하고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라디오 디제이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배려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는 문제를 아무런 망설임 없이 읽었다는 것이 참 부끄럽습니다. 심지어 여러 디엠들을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는 것이 더없이 부끄럽습니다.
다시 생각해 봐도 저와 제작진 모두 아이즈원 멤버분들과 위즈원 분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문제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스스로를 예민하고 기본은 지키는 자라 생각했었는데 초심을 잃어가고 교만해져가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교만한 생각에 취해있지 않고 늘 깨어있는 그리고 사려 깊은 디제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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