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용진(왼쪽) 기아 판촉전략실장 상무, 이영석(오른쪽) YW모바일 대표이사는 지난 16일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에서 ‘온디맨드(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아 제공
기아는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인 YW모바일과 지난 16일 기아 압구정 사옥 ‘BEAT360’에서 ‘온디맨드(수요자 요구 맞춤형) 픽업 충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에선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사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전기차 이용 고객이 ‘기아 VIK’ 앱(응용소프트웨어)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 충전 전담 직원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를 방문해 차량 인수 △인근 충전소로 이동해 급속 충전 △고객이 원하는 지점에서 차량을 다시 인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지원된다.
기아-YW모바일의 온디맨드 픽업 충전 플랫폼 서비스 시나리오. 기아 제공
기아는 특히 이 앱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 적용될 ‘디지털키’ 기술에도 연계시킬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차량이 서로 다른 곳에 있어도 대리 충전 전담 직원과의 직접적인 대면 없이 차량 픽업과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기아와 YW모바일은 방전 등 긴급 상황에서의 비상 충전을 위한 소량(7㎾h~20㎾h) 충전이 아닌, 일상 주행이 가능할 정도의 충분한 충전량(전체 배터리 용량의 80~90% 수준)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확대돼 감에 따라 충전 편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기차 고객에게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전기차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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