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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일 외교·국방회담에 "제3자 이익 해쳐선 안돼"

입력
2021.03.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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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리쿠라 게스트하우스에서 16일 2+2 안전보장협의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맨 왼쪽) 미 국방장관이 기시 노부오(오른쪽 두 번째) 일본 방위상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왼쪽 두 번째) 미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오른쪽) 일 외무상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일본 도쿄 리쿠라 게스트하우스에서 16일 2+2 안전보장협의위원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로이드 오스틴(맨 왼쪽) 미 국방장관이 기시 노부오(오른쪽 두 번째) 일본 방위상과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왼쪽 두 번째) 미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오른쪽) 일 외무상이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16일 외교·국방장관(2+2) 회담에서 중국 견제 의지를 밝힌 것을 두고, 중국 정부가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2회담에 대한 논평에 대해 "양국의 교류 협력은 지역과 국가 간 상호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가 간 단결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안정에도 이익이 돼야 한다"며 "제3자를 겨냥하거나 제3자의 이익을 해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와 중국에서 민주적 가치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는 모든 인류의 공통된 가치지만,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는 정해진 패턴이나 정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공산당의 지도를 견지하며 인민이 주인이 되는 법치국가라는 사회주의 민주정치를 실행하고 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는 자국에 뿌리를 내리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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