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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장관에 '10조' 세일즈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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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중남미 4개국 장관에 '10조' 세일즈외교

입력
2021.03.1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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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디지털협력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중남미 4개국 장관들과 만나 95억2,000만 달러(약 10조7,7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사업을 언급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라질ㆍ코스타리카ㆍ콜롬비아ㆍ과테말라 등 중남미 4개국 장관을 접견했다. 중남미 4개국 장관은 1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ㆍ중남미 디지털 협력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산호세 광역수도권 전기열차 사업(15억5,000만 달러) △과테말라시티 도심 경전철 사업(7억7,000만 달러) △콜롬비아 메데진시 메트로 사업(10억 달러) △브라질 5G 네트워크 구축 사업(62억 달러) 등 친환경ㆍ디지털 사업을 언급했다.

루이스 로페스(오른쪽부터) 주한브라질대사,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로돌포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시스

루이스 로페스(오른쪽부터) 주한브라질대사, 페드로 브롤로 빌라 과테말라 외교장관, 로돌포 솔라노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로돌포 나바로 콜롬비아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16일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네 나라 주요 사업에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다면 양국 미래 상생 협력을 향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해외 인사를 청와대에서 접견한 것은 지난해 11월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이후 4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접견을 최소화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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